제주도는 바다만 있는 섬이 아닙니다.
제주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오름’ 여행을 꼭 경험해보세요.
오름은 한라산 주위에 분포한 작은 화산체(기생화산)로, 산처럼 높진 않지만 고요한 자연과 함께 걷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입니다.
특히 등산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오름이 많아,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혼자만의 여행에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제주 오름 BEST 5를 소개합니다.
✅ 오름 여행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
- 신발: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필수 (슬리퍼/구두 X)
- 시간대: 오전~오후 4시 이전 방문 권장 (일몰 전 하산 안전 확보)
- 준비물: 생수, 모자, 바람막이, 자외선 차단제
- 날씨 확인: 비 오는 날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음
- 쓰레기 되가져오기: 오름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 초보자도 가능한 제주 오름 BEST 5
1. 새별오름 – 억새로 유명한 가을 감성 오름
- 위치: 제주시 애월읍
- 소요시간: 왕복 약 30~40분
- 난이도: ★☆☆☆☆ (초보자 적합)
- 특징: 억새 군락 + 일몰 명소 + 넓은 분화구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오름으로, 10~11월 억새가 절정을 이룹니다.
주차장도 넓고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방문에도 적합하며,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등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코스입니다.
2. 다랑쉬오름 – 정돈된 오름의 정석
- 위치: 제주시 구좌읍
- 소요시간: 왕복 약 40분
- 난이도: ★★☆☆☆
- 특징: 분화구 내부 관찰 가능 + 정상에서의 탁 트인 전망
계단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제주 동부 풍경과 한라산, 비자림 방면이 한눈에 펼쳐져 전망이 뛰어난 오름으로 손꼽힙니다.
3. 아부오름 – 부드러운 능선과 감성 산책
- 위치: 제주시 구좌읍
- 소요시간: 왕복 약 25~30분
- 난이도: ★☆☆☆☆
- 특징: 넓은 능선 + 낮은 고도 + 가족 여행에 적합
초보자는 물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오름 1순위입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거의 없고,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이 들어 가볍게 힐링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바삭거리는 억새 소리와 함께 제주 특유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4. 용눈이오름 – 곡선미가 아름다운 인생샷 명소
- 위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 소요시간: 왕복 약 30~40분
- 난이도: ★★☆☆☆
- 특징: 유려한 곡선의 능선길 + 출사 명소
사진 찍기 좋은 오름으로 감성 여행,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정상보다는 오름 능선을 따라 걷는 루트가 아름다우며,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 방문하면 드라마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이 정비되어 있어 미끄럽지 않고,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5. 노꼬메오름 – 숲길과 오름을 함께 즐기는 힐링 코스
- 위치: 제주시 애월읍
- 소요시간: 왕복 약 60분
- 난이도: ★★★☆☆ (중급 초보자용)
- 특징: 숲속 트레킹 + 나무 계단 + 고요한 자연
노꼬메오름은 숲길을 걷다가 오름에 오르는 독특한 코스로, 트래킹과 등산 사이의 느낌입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다른 오름보다 살짝 경사가 있어 가벼운 등산 기분을 느끼고 싶은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평일엔 사람도 적어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 마무리 – 오름은 걷는 만큼 제주가 보인다
제주 오름은 어렵게 오르지 않아도,
그 정상에서 드넓은 들판과 바다, 한라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등산에 자신 없더라도 오늘 소개한 초보자용 오름 5곳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하루쯤은,
오름 정상에 올라 조용히 숨을 고르며 진짜 제주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